더보이즈 법적조치, 사생 숙소 잠입→ ‘경찰 출동’까지

입력 2021-06-23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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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법적조치, 사생 숙소 잠입→ ‘경찰 출동’까지

그룹 더보이즈 측이 사생활 침해와 관련해 법적조치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더보이즈의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팬카페에 ‘더보이즈 비공개 스케줄 및 개인 사생활 침해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를 통해 더보이즈 측은 “재차 안내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사생활 공간(사옥, 숙소, 샵 등)에 방문 및 이동 중인 아티스트의 차량을 쫓아 비공개 스케줄과 개인 공간을 촬영하는 등의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쉬는 공간을 촬영하고 사생활이 지켜져야 하는 숙소 건물까지 몰래 들어와 대기하고 말을 걸며 촬영을 하는 등,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인해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보이즈 측은 “금일 새벽, 멤버들이 살고 있는 숙소 건물에 몰래 잠입해 대기하고 있던 이들을 발견했고, 신고를 통해 경찰관 분들이 출동하여 도주하려던 일부 인원을 잡아 경범죄 처벌 법에 따라 법적 조치 받았음을 알려드린다. 그 외 숙소 건물까지 들어와 사진을 촬영한 이들은 건물 폐쇄 회로(CCTV) 영상을 관할 경찰서에 전달하여 현재 추적 중에 있으며, 동일 인물들이 확인되는 즉시 도주 및 무단 침입 혐의로 관할 경찰서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보이즈 측은 해당 건물은 물론 주변 주택, 상가 민원이 늘어났다면서 “현장에서 여러 차례 관할 경찰에 인계 및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지 이후 개인 사생활 공간(사옥, 숙소, 샵 등) 및 비공개 스케줄에 찾아와 촬영을 하는 등 지속적인 불편함을 초래할 경우 사전 경고 없이 모든 팬 참여 및 활동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은 물론이며, 추가 경고 조치 없이 차량 블랙박스와 건물 폐쇄 회로(CCTV) 증거들을 수집하여 법적인 조치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찾아와 불편함을 주는 행위 및 불법적으로 연락처를 취득하여 지속적으로 전화 및 메신저를 보내는 행위 또한 당장 멈추어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번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 또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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