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고양시 숲속마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오늘(23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두 번째 편이 공개된다.
상권에 맞지 않는 비싼 가격과 어려운 메뉴명을 지적받은 ‘비주얼파스타집’은 지난주 방송에서 백종원에게 상권분석을 권유받고 인근 파스타집 벤치마킹에 나섰다. 하지만 방문한 가게들의 인테리어, 맛, 양을 오히려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 3MC를 황당케 했고, 숙제 의도와 상반된 깨달음에 백종원은 “내 입맛에 파스타 그냥 그래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여러 번의 조언에도 불구, 여전히 자부심 넘치는 사장님의 모습에 MC들은 길동 파스타집 사장님과의 포모도로 파스타 대결을 제안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시식단까지 불렀는데, 이날 시식단에는 거제도 방문 당시, 예리한 시식 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세븐틴 멤버들이 다시 찾아왔다 해 더 큰 기대를 불렀다.
버터 넣은 아귀찜으로 혹평받았던 ‘아귀&뽈찜집’ 모녀 사장님은 일주일간 맛 연구를 위해 아귀찜 식당 답사를 다녀왔고, MC 김성주의 단골 식당에 대해 “다녀온 곳 중 최악”이라고 평가해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3MC는 정확한 맛 비교를 위해 MC 김성주의 단골 식당을 포함한 세 가지 아귀찜 시식에 나섰고 백종원은 시식 후 “서당개 협회 자리가 빌 것 같다”고 말해 MC김성주를 불안에 떨게 했다.
한편, 모녀 사장님은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에게 2가지 아귀찜을 선보였다. 열혈 연구 끝에 엄마와 딸 사장님이 의견이 갈렸던 것인데,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매운 쌀국숫집’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프랜차이즈 점장 출신이라는 남편 사장님의 경력에 탄탄한 기본기를 기대하던 것도 잠시, 역대 사장님들 중 가장 큰 액수인 무려 '6억 대'의 빚이 있다는 소식에 2MC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가게에 방문해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매운쌀국수 시식에 나섰다. 맛보기 전부터 달짝지근한 정체불명의 향에 궁금증을 표한 백종원은 국물을 먹자마자 "냄새하고 맛이 비슷하다"며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였다. 특히 아내 사장님은 “저 자세는 불만족스러운 자세인데..”라며 백종원의 반응에 크게 불안해했다.
일산 파스타집과 길동 파스타집 사장님의 일생 첫 요리 대결 현장이 담긴 ‘고양시 숲속마을 골목’ 2편은 오늘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