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이정표] 롯데 나승엽, 데뷔 첫 홈런! 피홈런 최소 2위 루친스키 상대 손맛

입력 2021-06-23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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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승엽. 스포츠동아DB

나승엽(19·롯데 자이언츠)이 1군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경기·61타석만의 성과다.

나승엽은 23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나승엽은 0-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투런포를 기록했다. 데뷔 첫 홈런이었다. 볼카운트 1B에서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낮게 제구된 투심 패스트볼(148㎞)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는 167.1㎞, 발사각은 23.8도였다.

나승엽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스프링캠프 엔트리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고,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직후 1군 콜업됐다. 이날 전까지 시즌 성적은 18경기서 타율 0.231. 하지만 차츰 정타의 비율이 늘어나며 서튼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어왔다.

루친스키는 이날 전까지 13경기·331타자를 상대하며 단 3개의 홈런만 허용해왔다. 9이닝당 홈런비율은 0.34개로 워커 로켓(두산 베어스·0.12)에 이어 규정이닝 투수 가운데 2위에 오를 만큼 홈런 억제 능력이 뛰어났다. 실제로 나승엽 상대로도 투심을 잘 떨어트렸지만 나승엽의 스윙이 좋았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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