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밥이되어라’ 재희, 폐암→정우연, 영정사진 발견 ‘충격’ (종합)

입력 2021-06-23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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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되어라’ 정우연이 재희가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 연출 백호민 / 제작 MBC C&I)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재희는 옷가지를 비롯한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밥집 전세금을 김혜옥(숙정 역)에게 전달했다. 김혜옥이 “염장 지르지 마라. 차라리 혀 깨물고 죽겠다!”며 크게 역정을 내자 재희는 “그렇게 죽고 싶냐. 나는 정말로 살고 싶다.” 며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정우연과 김혜옥, 남경읍(종권 역)은 떠날 것처럼 구는 재희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범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한편, 조한준(오복 역)은 어릴 적, 집을 나간 어머니가 돌아왔지만 뻔뻔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창피해하며 혼란스러워했다.

23일 방송에서는 재희가 밥집 식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며 이제 밥집 문을 닫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재희는 권혁(정훈 역)을 따로 불러 정우연을 부탁한다며, 자신이 폐암에 걸렸음을 고백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우연은 애써 현실을 부정하며 밥집을 찾아가는데, 재희가 미리 찍어둔 영정사진을 발견하고 말았다.

정우연을 만난 재희는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나무가 되고 싶다며, 정우연에게 본인이 죽으면 수목장을 해주기를 넌지시 밝혔다. 이어 재희는 “내가 세상에 없어도 너무 외로워하지 말라”며, “밤길에 비치는 그림자가 차마 떠나지 못하는 나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마지막까지 정우연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모친과 함께 살게 된 조한준은 모친에게 자신을 버린 이유를 추궁했다. 조한준의 모친은 가정폭력에 못 이겨 도망갔다고 고백했고, 이에 크게 분노한 조한준은 아버지를 찾으러 갔다. 폐인처럼 살고 있는 아버지를 보자 경악하며, 비참한 현실에 눈물을 보이는데, 조한준 부부와 그의 가족들에게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극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인물들이 재희가 폐암에 걸렸음을 알게 되는데, 앞으로 정우연과 권혁, 재희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조한준의 부모를 만난 다복커플(다정&오복)과 그 가족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극의 막바지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하청옥 작가의 탄탄한 극본 위에 정우연, 권혁, 강다현, 조한준 등 신예 배우부터 재희, 김혜옥, 남경읍, 최수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따뜻한 집 밥 같은 드라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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