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상혁 심경 고백 “(송다예) 이혼으로 관심 의도 無”

입력 2021-06-25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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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상혁 심경 고백 “(송다예) 이혼으로 관심 의도 無”

방송인 김상혁이 이혼 이슈로 오해를 받고 있는 것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웹예능 ‘애동신당’에서는 그룹 클릭비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 김상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상혁은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 등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사다난했던 활동기를 돌아보기도 했고 새로운 가정을 꿈꾸기도 했다.

김상혁은 먼저 보월당에게 자신과 가족의 건강운을 질문했고 “심장질환, 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어머니도 특히 올해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대만주를 찾아가서는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다. 온전한 가족을 이룰 운이 있느냐”고 물었다.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쏟기 시작한 김상혁은 아버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털어놨다.


이어 대만주는 “일부종사는 못 할 팔자다. 한 번은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조심스럽게 “개인사면 이야기를 하겠는데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 말하고 싶지도 않다. 대외적으로 그 친구를 욕하고 싶지도 않고 내 선택의 잘못을 그 친구의 선택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대만주는 “마흔둘이나 마흔셋에 다시 결혼한다. 그런데 여자를 깊이 봤으면 좋겠다. 너무 겉만 본다. 외모도 중요하겠지만 애교가 많고 가정적이거나 여성스러워 보이면 혹한다. 대화가 통하면 ‘내가 얘는 책임지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김상혁은 “곧이곧대로 단순하게 생각한다. 내가 안 믿어주면 누가 믿겠나 싶어서”라고 인정했다. 대만주는 “너무 믿었다. 여자한테 상처 수가 많다”면서도 “다시 결혼해라. 자식은 많이 안 비친다. 많이 낳아봐야 두 명”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김상혁의 전처 송다예가 SNS를 통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9년 4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결혼식과 신혼 생활을 공개했던 바.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법적 부부는 아니었던 이들은 1년 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파경을 맞았다.

송다예는 SNS에 “이슈 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한다는 건지. 한 번만 더 언급하면 내가 공개하겠다.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녹음파일&카톡 캡처’ ‘증거영상’ 등의 앨범을 정리한 휴대전화 사진첩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송다예는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상혁이 또 이혼에 대해 언급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혼 당시 분명히 함구할 것을 약속했다. 비연예인인 나보다 연예인인 김상혁을 위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김상혁은 방송에 출연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계속 이혼을 언급하고 있다. 심지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더라”며 “연예계와 전혀 관련 없는 내 이름이 틈만 나면 기사에 오르내려서 주위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다시 한 번 이혼에 대해 언급하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계획이다. 모든 걸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상혁도 자신의 SNS에 “함구 뜻 모르나? 누구의 잘못이라고 한 적도 없고 그냥 말 안 하고 싶다고 했다. 있는 거 없는 거 다 엮어서 이슈는 본인이 만들어내고 기사는 내가 내는 거냐? 그냥 정황도 안 보고 ‘열폭’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다.

김상혁은 송다예가 인터뷰에 응한 매체의 기사를 캡처해 SNS에 게재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과 이혼을 숱하게 언급한 적 없다. 제작진이 물어본 것이지 내 스스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물어보셔서 47분 중에 한 번 언급했다”며 “좀 창피하게 ‘서로의 잘못’이라고 했지만 민감한 치부를 가십거리로 이야기해가면서 관심 받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상혁은 “(언급을) 안 하면 좋겠지만 이 질문은 꼬리표처럼 따라올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것으로 이슈나 관심 받고 싶지 않다. 분란 조장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김상혁은 한 누리꾼의 악플도 게재했다. 그는 “죽은 듯이 납작 엎드려 기며 살아라. 주제 파악 못하고 왜 그리 철없이 같잖게 짖어대냐”는 악플에 “누가 짖고 있냐. 나냐 당신이야. 잘못 보도난 걸 이야기한 건데 사실을 바로 잡아도 짖어대는 거냐. 내가 같잖아서 죄송합니다만 사실도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 얼굴 보이고 이야기하든지 비공개 계정으로 뭐하는 건지”라고 받아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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