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수님은 ‘예능 스타’…전문가 TV프로그램 인기

입력 2021-06-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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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NQQ 예능프로그램 ‘지구에 무슨 129?’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NQQ

권용일·박지선 교수 등 방송인 못지않는 활약
‘교수’들이 새로운 ‘예능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tvN ‘알쓸범잡’, MBC ‘선을 넘는 녀석들:마스터-X’ 등 토크쇼 방식의 예능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인 대학교수들이 방송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권일용·박지선·김상욱·심용환 교수 등이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KBS 1TV ‘아침마당’을비롯해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JTBC ‘신비한 레코드샵’ 등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NQQ ‘지구에 무슨 129’에 고정 출연자로 나서고 있다. 프로파일러로 일선 수사현장에서 겪은 범죄 관련 일화를 소개한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알쓸범잡’의 고정 출연해 국내외 각종 범죄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들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교수는 “대중에게 범죄의 실체를 전하고, 예방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나의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방송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와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 겸 성공회대 외래교수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친숙하다. 이들은 최근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역사와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김종민·유병재와 공동 진행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으로도 톡톡히 활약하면서 시청률을 5%대(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또 각각 ‘알쓸범잡’과 MBC ‘심야괴담회’에서도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인 범죄와 괴담에 자신의 전문분야 지식을 녹여내는 구성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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