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상처뿐인 승리’ 벨기에, 아자르-더 브라위너 이탈 위기

입력 2021-06-28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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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벨기에가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었으나 8강전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0 16강전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벨기에는 이날 16강전에서 큰 출혈이 있었다. 벨기에를 지탱하는 두 축인 에당 아자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한 것.

더 브라위너는 이날 경기 전반 막바지에 주앙 팔리냐의 백태클로 발목 쪽을 다쳤다. 더 브라위너는 치료 후 후반전 경기에 나섰으나 곧바로 교체됐다.

또 아자르는 후반 41분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아자르 역시 교체됐다.

두 선수의 8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두 선수가 8강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벨기에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벨기에의 8강전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이탈리아다. 두 주축 선수 없이는 상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이번 대회 1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벨기에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핵심 중의 핵심 선수다.

이에 벨기에가 토너먼트의 첫 관문인 16강전을 무난하게 통과했다고는 하나 8강전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프랑스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이탈리아는 이 두 선수의 결장이 결정될 경우, 경기를 매우 쉽게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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