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tvN ‘신박한 정리’(연출 김유곤 김상아)에서는 민우혁, 이세미 부부가 두 자녀와 민우혁의 부모님, 할머니까지 무려 7명이 함께 사는 집의 정리 SOS를 요청한다. '신박한 정리' 사상 최초로 4대가 사는 집인데다 최다 인원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역대급 스케일의 정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7인 가족의 짐들로 집은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라는 후문이다. 혹시 다른 식구의 것일까봐 함부로 비우지 못한 탓에 집안 곳곳은 묵은 짐들로 가득 들어차 있는 상황. TV 한 번 보기도 힘든 산만한 거실부터 냉장고를 수납장으로 쓰고 있는 모습까지 누가봐도 정리가 시급한 모양새를 예고한다. 방송국 의상실 뺨치는 옷방도 시선을 모을 전망. 평소 방송할 때 본인의 옷을 주로 입는 이세미가 차마 비우지 못하고 쌓아둔 옷들로 바닥까지 디딜 틈이 없다고.
가족 중 묵은 짐 지분율 1위는 바로 민우혁의 아버지. 금붕어 수족관과 나무 조각상, 화초 키우기 등 예사롭지 않은 '취미 부자'인 아버지의 40년을 따라다닌 짐들이 어마어마한 것. 뿐만 아니라 치어부터 성어, 다양한 수생식물까지 전문가 수준의 '발코니 아쿠아리움'까지 갖추고 있어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정리단을 가장 당황하게 만든 곳은 바로 '베란다 방'. 놓을 데가 없어서 발코니 잡동사니 사이로 쫓겨난 민우혁 아버지의 PC방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4대 가족이 사는 집인 만큼 비우기 현장도 역대급을 예고한다. 쇼호스트 이세미가 샘플로 가져다놓은 홈쇼핑에서 파는 가전들이 총집합한 것. 마치 중소기업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비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바쁜 부부를 대신해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정리를 미룰 수 없다는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대가족 하우스는 정리와 공간 재배치로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tvN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