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TW 선정 ‘2021 올해의 항공사’ 선정

입력 2021-06-29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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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전문매체 ATW가 선정, 47년 전통 시상식
‘항공업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권위 인정
코로나19 위기 속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평가
대한항공이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선정한 ‘2021 올해의 항공사’를 수상했다.
ATW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는 1974년 시작해 올해로 47회를 맞은 유서깊은 상이다. ‘항공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ATW의 편집장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항공사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10월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하며 글로벌 정상급 항공사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노력을 기반으로 부채비율을 200%대까지 낮추는 등 위기 속에서도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다진 점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자체적인 코로나19 통합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를 통해 여행단계별 방역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인정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ATW 올해의 항공사 선정은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딘 우리 임직원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글로벌 항공산업에서 존경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글로벌 커뮤니티를 연결하며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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