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 싸이 ‘라우드’, 일본 dTV와 독점 계약

입력 2021-06-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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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우드’

내달 3일부터 유료 서비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싸이가 진행자이면서 심사위원으로 나선 SBS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가 일본에서 선보인다.

29일 산케이스포츠와 오리코뉴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지 최대 유료 주문형 VOD 서비스인 dTV가 7월3일부터 ‘라우드’를 독점 공개한다. 이에 따라 박진영과 싸이는 ‘라우드’를 이끌며 내걸었던 ‘케이팝 글로벌 보이그룹 발굴 및 양성’이라는 포부를 해외에 알리는 또 하나의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일본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라우드’의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6명의 일본 출신 오디션 참가자도 내세워 현지 시청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이 한국의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 갓세븐, ITZY(있지) 등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다수 배출한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커진다. 싸이 역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뒤 피네이션을 설립해 현아, 제시, 헤이즈 등을 통해 힘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 지난해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9인조 걸그룹 니쥬를 발굴, 육성한 주역이어서 현지 언론과 방송가의 시선을 모은다. 니쥬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현지 여성 아티스트 역대 2위의 앨범 판매액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이 같은 배경과 일본 방송을 바탕으로 박진영과 싸이는 ‘라우드’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새롭게 얻는 계기를 마련한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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