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단독 공개, 태영호 “KAL기 테러 사건, 韓 자작극인 줄…”

입력 2021-07-02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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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희정, 이하 ‘이만갑’)에서는 35년 전 일어난 KAL기 폭파사건을 되짚어본다.

1987년 11월 29일, 115명의 승객을 태우고 바레인과 아부다비를 경유해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858기. 대부분 승객은 중동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고국으로 돌아오던 건설노동자들로 그들은 끝내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한 채 전원 실종 소식을 전하는데, 이번 ‘이만갑’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공포와 충격에 빠뜨린 바로 KE858기 테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 사건의 배후에는 일본인 부녀로 위장한 북한 공작원 하치야 마유미와 하치야 신이치로 밝혀졌는데, 무고한 115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들의 배후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북한 외교관 출신이자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의원이 출연해 KAL기 테러 사건의 내막을 생생하게 전한다. 87년 당시 태 의원 KAL기 테러 사건에 관해 남조선 안기부의 자작극으로 알고 있었다는데. 태 의원이 유럽에서 외교관을 지내며 입수한 KAL기 사건에 얽힌 비하인드와 당시 북한 상황에 대해 이만갑에서 단독 공개한다.

또한 태영호 의원이 테러리스트 김현희와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는데. 사건 직후 입에 재갈을 물고 한국에 인도된 김현희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 이날 ‘이만갑’에서는 115명의 무고한 희생이 정치적으로 이용된 정황이 담긴 문건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렇듯 시크릿코드 ‘115’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잊혀선 안 될 KAL기 테러 사건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지는 오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만갑’에서는 국내 출간 이후 논란이 된 김일성 회고록에 대한 치열한 찬반 토론이 펼쳐진다. 지난달,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는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출간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인지, 이적표현물인지, 전문가들의 열띤 썰전이 이어진다. 또한 단독으로 입수한 김일성 회고록 국내 버전과 북한 버전을 함께 공개해 두 책을 비교해본다.

115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KAL기 폭파사건’과 ‘세기와 더불어’ 출간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7월 4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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