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 앨리슨 맥, 광신 집단 넥시움 성노예 사건→징역 3년

입력 2021-07-0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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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스몰빌’에 출연했던 배우 앨리슨 맥(38)이 광신 집단 성 착취 사건이 연루돼 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 CNN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은 광신 집단 ‘넥시움'(NXIVM)’ 사건에 연루된 앨리슨 맥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앨리슨 맥은 몇몇 여성 신도들을 정서적으로 조종하거나 불리한 정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넥시움의 영적 지도자로 불리는 키스 라니에르(60)의 성노예로 만들려고 한 혐의다.

이날 선고에 앞서 앨리슨 맥은 “영원히 후회할 선택을 했다. 내 행동은 혐오스럽고 불법적”이라고 눈물로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시움은 라니에르가 1998년 설립한 광신 집단으로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표방했다.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저명 인사들 대거 가입시켜 급속도로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10월 라니에르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성착취한 혐의로 징역 12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앨리슨 맥은 지난 2001∼2011년 방영된 ‘스몰빌’에서 어린 시절의 클라크 켄트(슈퍼맨)와 가까운 친구인 클로이 설리번 역으로 유명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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