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합선물세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16일 공개

입력 2021-07-09 15: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새로운 판타지극이 시청자를 찾는다.
9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극본 이영숙 연출 소재현 이수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소재현 감독, 이수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분), 알바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다. 동명의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다.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은주의 방’, ‘메모리스트’를 연출한 소재현 CP가 직접 연출을 맡아 기대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등이 연기 앙상블이 이룰 예정이다.

소재현 감독은 “판타지 잔혹 동화에 콘셉트를 맞췄다. 그 안에 로맨스, 호러, 감동, 휴먼 스토리가 들어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원작이 너무 좋아 참여하게 됐다. 꼭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연출 배경을 이야기했다.

송지효·남지현 캐스팅에 대해 “송지효와는 꼭 한번 같이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다. 마녀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제안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줬다. 남지현은 전작을 함께해 잘 알고 있었다. 진 역할이 어렵다. 남지현이 워낙에 연기를 잘하므로 부탁했고,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원작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판타지물에 꽂혀 있었다. 캐릭터가 강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 너무 일상적인 연기를 하다 보니 갈망이 컸다. 대본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연기 변신에 대해서는 “연기 변신이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날 실험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탐났다. 희라처럼 보이고 싶었다. 싱크로율은 많이 좋은 것 같다”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남지현은 “대본을 보고 ‘따뜻한 휴먼극’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원에 대한 대가가 있더라. 섬뜩한 장면도 있었다. 반전이더라. 한 작품에 두 가지 매력이 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채종협은 “작품 안에서 이뤄지는 고민과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소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부분이 색다르게 음식에 표현된다. 이런 부분이 인상 깊더라. 그래서 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도권은 “대본과 원작이 너무 좋았고, 원작에는 없던 오 대표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그것보다도 함께하는 팀이 너무 좋았다. 이들과 꼭 함께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택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대본을 강조했다. 하지만 언뜻 ‘호텔 델루나’와 비교될 수 있는 상황. 소재현 감독은 “이게 대작이라고 하면 창피하다. 우리 작품은 효율적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호텔 델루나’는 좋아하는 작품이고 팬이다. 우리 작품은 판타지적인 부분을 잘 구현하려고 했다. 이승과 저승 세계관보다 캐릭터에 집중했다. 비주얼이 좋아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티빙에 힘을 주는 CJ ENM이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도 채널 편성이 아닌 티빙을 통해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웰메이드 OTT 판타지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일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16일 첫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