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도쿄올림픽 불참

입력 2021-07-14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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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세계랭킹 9위)가 2020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잔디코트 시즌을 치르면서 불행하게도 내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인지했다. 매우 실망스럽지만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12일 영국 런던에서 끝난 2021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8강 진출에 그쳤다. 8강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11위)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페더러는 줄곧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해왔다. 메이저대회 최다우승(20회)에 빛나는 그는 그동안 올림픽 출전에도 열의를 보였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선 남자복식 금메달을 땄고, 2012런던올림픽에선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5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꿈꿨으나, 이번에도 다시 무릎 부상이 걸림돌이 됐다.

페더러는 “이번 여름 후반 투어 복귀를 위해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며 “스위스 팀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멀리서나마 열심히 응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그는 8월 미국 뉴욕에서 펼쳐질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더러에 앞서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6위) 등 남자단식 상위 랭커들도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출전 여부 역시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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