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쇼' 하하, 스페셜 DJ 출격

입력 2021-07-18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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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하하, 스페셜 DJ 출격

방송인 하하가 일요일 오후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하하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출연해 신지와 호흡을 맞췄다.

하하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정준하를 대신해 스페셜 DJ로 나섰다. 하하는 각 코너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여 청취자는 물론 제작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먼저 아이들 근황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 잘 크고 있다. 빨리 코로나19 시국이 끝나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기적인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이 고통받는다고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첫 사회생활을 앞둔 청취자의 사연에 "저는 솔직히 사회생활 잘 모른다. 어른들 말씀으로는 중간을 지키라고 하는데 그게 제일 어렵다"면서도 "인간관계에만 집중하면 자신을 잃게 된다. 실력을 키우다 보면 내가 필요해지는 때가 오는 건 진리인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사회생활 '꿀팁'을 전했다.

또 본인보다 늘 동생을 챙기는 첫째에게 고마움을 전한 맞벌이 부부를 향해 "일찍 철든 아이의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짠하다"면서 "드림이는 그야말로 애다운 애다. 사연 속 첫째의 든든함이 조금 부럽다"면서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사연 신청을 한 청취자에게는 "이분은 평생을 라디오 함께 하셨던 분인 것 같다"며 "결혼 1주년이라니 이건 뭐라도 줘야 한다. 사비를 써서라도 꼭 따로 선물을 전하겠다"는 등 사연 하나하나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전체적으로 코너들이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며 감동했고 이에 제작진은 하하 팬클럽에 들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하는 "팬클럽은 없으니 유튜브 구독만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로도 하하는 신지와 스스럼없는 티키타카는 물론 게스트 이대화 음악평론가와도 친근하게 소통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신지는 "이대화 평론가가 하하 덕분에 오늘 유난히 신난 것 같다"고 하자, 이대화는 하하를 향해 "처음 진행하는 코너에 이렇게 금방 흡수되냐"며 감탄했다.

한편, 하하는 '런닝맨', '서바이벌 가족퀴즈쇼 퀴즈몬'과 새로운 웹예능 '띄우는 놈 밟는 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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