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아내 김정임, 술판 벌인 야구선수들 비판 “걱정된다”

입력 2021-07-25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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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왼쪽)과 아내 김정임. 사진출처|SNS

홍성흔 전 야구 국가대표의 아내인 모델 김정임이 최근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서울 잠실 원정 숙소에서 술판을 벌인 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정임은 최근 개인 SNS에 “2년 전 남편이 이천까지 강의를 간다고 해서 함께 나란히 앉아 50분간 이어진 강의를 연팔 들고 받아 쓴 기억이 정확히 난다”면서 홍성흔의 과거 강의 내용을 조명한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홍성흔은 2019년 당시 두산 베어스 신인들을 대상으로 “쉽게 술 사주는 주변 형님들을 만나지 마라. 모든 것이 술 때문이다”며 “여자 문제, 승부조작, 도박 개입 등 모두 술에서 기인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정임은 “내부자(고발)적인 발언이 되지 않을까 주제를 고민한 기억도 난다”면서 “새삼 기사를 읽으면서 제일 먼저 내 아들 화철이에게 귀감이 될 기사라 기뻤다”고 썼다.

또한 “‘공짜 좋아라’ 히히거리며 얻어먹고, 여기저기 사람 좋은 척 휩쓸려 다니다가, 진짜 얻어먹고만 살다가는 거지처럼 살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남편과도 서너 번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데 참 안타깝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3단계 거리두기 방침을 어기고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들여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후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여파로 프로야구 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중단돼 파장이 커졌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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