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위로, I’m ok‘ 주제로 구채연 작가 초대개인전
8월4일부터 8월17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서 초대전
전시 주제작 ‘낭만하우스’를 비롯 ‘주문을 걸어요’, ‘소풍’, ‘동행’, ‘셀레임’등 신작 9점을 포함한 44점 선보여
‘소소한 일상 속 소중함’을 집과 나무, 꽃과 찻잔, 하늘과 바다, 고양이와 파랑새 등의 소재에 이야기를 더해 희망과 치유, 행복감을 대중에게 전해온 서양화가 구채연 작가가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1-3)에서 ‘나비의 위로, I’m ok’라는 주제로 12번째 개인초대전을 연다.8월4일부터 8월17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서 초대전
전시 주제작 ‘낭만하우스’를 비롯 ‘주문을 걸어요’, ‘소풍’, ‘동행’, ‘셀레임’등 신작 9점을 포함한 44점 선보여
이번 전시에선 주제작 ‘낭만하우스’를 비롯해 ‘주문을 걸어요’, ‘소풍’, ‘동행’, ‘셀레임’ 등 신작 9점을 포함한 44점을 선보인다.
구채연 작가는 자연과 나무, 꽃과 길, 산과 바다, 찻잔과 의인화된 고양이를 화폭의 소재로 그려오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 속 힐링과 치유, 위로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찾아내는 여정의 중요성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고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나와 타인에 대한 관계를 재설정하거나 때로는 부정적이었던 시선들을 긍정적인 모티브로 바꾸어 내는 작업들과 시점, 구도 및 테마 스토리를 따스한 색상으로 캔버스에서 담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다양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나비’로 불리는 고양이에 대해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치유됨과 행복감이 전달되어지길 바라고, 이 과정에서 의인화된 고양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을 알려주는, 치유의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구채연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자연은 소박한 모습으로 거리 구석구석에서 들꽃과 풀,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로 우리의 치열한 일상 안으로 잔잔히 스며들어 있다”며 “이런 공간에서 조화를 이룬 소중한 자연과 가족과 함께 하는 집, 희망을 알려주는 꽃과 나무, 여유와 기다림을 더해주는 찻잔과 구름, 고양이와 파랑새를 통해 불안정하고 걱정 많은 우리들에게 작은 행복을 느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유로움과 더불어 일상의 치유와 웃음으로 공간을 채우는 작업, 마음 따뜻해지는 보통의 날들, 그날을 기다리는 마음이 작품을 통해 전해지고, 긍정적 에너지를 관객들이 소장해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작가의 감수성과 스토리를 전개한 작품들이 캔버스에 그려지고 올려져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다. 특히 ‘낭만하우스’, ‘소풍’에서는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우리들의 모습을 파랑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9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구채연 작가는 2000년 대구구상작가회에서 들어갔다. 이후 ‘아시아 대표 100인전·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 비엔날레展’, ‘금보성아트센터 구채연전’, ‘라플란드 구채연초대전’, ‘현대백화점 갤러리H 구채연전’, ‘나우리아트갤러리 구채연전’, ‘밀레 갤러리 구채연초대전’, ‘폭스바겐코리아 컬래버래이션 초대전’ 등 전시를 이어왔다.
국외에선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 이어 ‘아시아컨텐포러리 아트쇼 홍콩’ 등에 작품들을 선보여 현대인들의 삶 속 ‘희로애락’을 따스한 스토리를 더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8월 4일부터 8월 17일(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