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경남 AI급 반전→김지훈 독학 벌크업 (나혼자산다)

입력 2021-08-07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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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연기파 배우 김경남이 무표정과 묵언수행 라이프 속 반전미 넘치는 ‘경남봇’의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림픽 경기를 응원할 때조차 표정 없는 음소거 모드지만 대본 연습을 할 때는 순식간에 눈물을 흘리는 반전 매력으로 ‘경남홀릭’을 불렀다.

배우 김지훈은 토스트 장인의 ‘금손 실력’을 뽐내며 비주얼 넘치는 단짠 아삭 토스트 요리와 폭풍 먹방을 펼치는 한편 ‘독학왕’으로 거듭나 최근 연마중인 진기명기급 철봉 동작을 선보이며 ‘프로 배움러’의 매력을 발산, 분당 최고 시청률이 8.6%까지 치솟았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생활 8개월차인 김경남의 무미건조한 ASMR 일상과 독학에 빠진 ‘프로 배움러’ 김지훈의 일상을 공개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5.9%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6%(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한예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경남은 중랑천이 보이는 뷰맛집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캡슐 커피를 내리며 훈남 배우의 아침을 시작했다. 그러나 조용한 커피머신 ASMR만이 들리는 오디오 실종사태에 무지개회원들은 당황했다.

원두찌꺼기를 분리하느라 장장 40분간 묵언수행을 이어간 것은 물론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도 변화 없는 무표정과 음소거 응원으로 일관, 일명 ‘경남봇’에 등극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장면에서도 박수 한 번을 치고 끝나는 리액션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동공지진을 부른 그는 당시 감동 최고치였다고 해맑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탁소에 겨울 옷을 맡기고 여름 이불을 사기위해 이불가게에 들른 김경남은 이불 가격에 깜짝 놀라며 처음으로 리얼한 감정을 표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김경남은 대본 암기에 돌입했고 금세 감정에 몰입돼 눈물을 또륵 떨어뜨리는 반전미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김경남은 “드라마 후반부라 감정신이 많아서 리딩을 하다 보면 울컥울컥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눈물도 잠시, 배역에 몰입해 울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빨래를 너는 ‘경남봇’ 모드로 돌아가 폭소를 안겼다.



급식 감성의 식판에 식사를 한 후 턱걸이 운동을 마치고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감하는 김경남. 군시절 수양록을 시작으로 13년간 일기를 써왔다는 그는 “요즘 태어나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데 그런 만큼 놓치고 가는 것들이 많다. 사소함의 소중함을 느끼자”라며 이날의 일기를 공개, 성실함과 진중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김지훈의 열정적인 일상 역시 공개됐다. 장발 머리를 휘날리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온 김지훈. 책을 펼치자마자 금세 덮으며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시킨 그는 반납일이 다가와야 몰입된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울을 꺼내 장발 머리를 이모저모 만져보더니 가위를 가져와 직접 앞머리를 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만이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가위질로 꽃미모를 업그레이드시킨 이후엔 요섹남의 매력을 뽐내는 김지훈. 앞서 피자 토스트로 화제를 모은 그는 햄과 양배추, 연유와 마요네즈가 어우러진 비주얼 깡패 ‘단짠 아삭 토스트’를 만들며 토스트 장인의 아우라를 뽐냈고 여기에 직접 만든 최애 음료까지 폭풍 흡입, 칼로리와 힐링 넘치는 식사를 마쳤다.

‘프로 배움러’ 김지훈은 요즘 맨몸 운동의 매력에 꽂혔다고 말하며 운동복을 입고 비장한 표정으로 동네 공원을 찾았다. 열대야도 뚫는 운동 열정을 뽐내며 철봉 운동을 시작하는 김지훈. 계단을 오르는 동작과 자유로운 에어 워크 동작 등 진기명기급 철봉 동작을 선보이며 ”대박이다” “CG아니냐”는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이어 7주 동안 연습한 ‘머슬업’ 동작에 도전, 올림픽에 출전한 듯한 심장쫄깃 상황을 선보이는가 하면 철봉에서 미끄러져 프레임 밖으로 사라지는 돌발 상황을 낳으며 무지개 회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을 마친 그는 ‘근육 맛집’이라는 가로등 밑에서 벌크업 된 근육을 뽐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언제나 배움에 있어 현재 진행형인 김지훈의 폭염보다 뜨거운 운동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는 제작진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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