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정우가 10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첫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하정우(43·김성훈)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추징금 8800만원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정우는 2019년 1∼9월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10차례 이상 불법 투약한 혐의다. 그는 “뼈저리게 후회한다.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