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행사장에서 임영웅을 조용히 불러낸 이유

입력 2021-08-10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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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가 임영웅을 조용히 불러낸 사연은 무엇일까.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형아’ 장민호와 있었던 사연을 전했다.

무명시절 당시 임영웅은 장민호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해야 할 행동들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받았다고. 그랬던 장민호가 어느 날 함께한 행사장에서 조용히 임영웅을 불러냈다.

“걸으면서 산책 좀 하자”는 장민호의 심각한 표정에 임영웅은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구나. 혼내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따라나섰다.

가만히 걷던 장민호는 갑자기 임영웅에게 봉투를 하나 꺼냈다. 장민호는 임영웅에게 말했다.

“네가 지금 힘들고 돈 없는 거 아니까 용돈 해…밥 맛있는 거 먹어라”

임영웅은 그때 장민호의 마음에 너무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후배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유명한 장민호는 자신의 미담에 대해 “지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쑥스럽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이걸 해주면 아무 걱정 없이 노래에 열중할 수 있겠다 싶더라”며 “저는 반대로 동생들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버텼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동생들에게 메시지 하나 보낼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친구들이 저한테는 천군만마”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장민호는 아이돌그룹 유비스로 데뷔해 23년째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스터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8일 새 디지털 싱글 ‘사는 게 그런 거지’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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