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줄어든 체육시간…1시간 연습하고 실기평가한다고?

입력 2021-08-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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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한 평가방식에 학생들 큰 불만
코로나19시대, 학교 체육과목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실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평가방식도 들쭉날쭉해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경우 올 1학기는 격주로 등교했다. 3학년은 전면 등교수업, 1·2학년은 등교·원격수업을 번갈아 했다. 수행과 체육 실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육 수업도 이론 위주의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고교 2학년인 김 모 군은 “운동시간이 줄어 내가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 모 군(고 2)은 “온라인 체육 수업은 따분한 내용들이 많아 딴 짓을 하게 된다”며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평가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실기평가시간이 이전보다 짧아졌다. 학생들은 평가 종목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경기에 투입되고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당연했다. 실제 한 고교에서 진행된 농구 종목을 보면 연습시간 1시간, 평가시간 1시간이었다. 계획대로였다면 적어도 3시간이었어야 할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평가 대상 선정도 들쭉날쭉했다. 한 고교의 ‘스포츠 생활’ 수업에서는 교사가 지정한 1개 종목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이 직접 평가 종목을 선정한다. 하지만 교사가 사전에 학생들에게 고지했던 종목을 갑자기 없애버리기도 했다.

김진건 학생기자·가온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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