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전력투구 이상무’ 김대우, ‘아깝다 진기록’ 김주현…롯데 2군, 석패

입력 2021-08-18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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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대우.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마운드의 난조로 KIA 타이거즈 2군에 패했다.

롯데 2군은 18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2군과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7-9로 패했다. 2-9로 뒤진 8회초 5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조였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선발투수 노경은은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말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대거 5점을 내줬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6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1이닝 1안타 1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 회복 후 두 번째 실전등판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으며 1군 콜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투심 구속은 최고 146㎞, 평균 144㎞까지 찍혔다.

투타 겸업 중인 나원탁도 8회말 등판해 1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 2군 3경기 2.2이닝 무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첫 등판에서는 포심 패스트볼만 구사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점검했고, 이날도 포심과 함께 스플리터를 활용했다. 구속은 최고 145㎞, 평균 143㎞까지 나왔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김주현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루타 제외한 히트 포 더 사이클 활약. 김강현과 강로한도 2타점씩을 올렸다.

롯데 2군은 1회초 김주현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1회말 1사 1·3루서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허용. 4회말에는 대량실점했다. 1사 1루에서 김석환의 투런포, 이어진 2사 1·2루서는 박민이 3점포를 때려냈다. 5회 1점씩 주고받았으나 6회말과 7회말 1점씩 내주며 2-9 열세. 롯데는 8회초 선두 장두성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5안타 1볼넷을 묶어 5득점했다. 강로한은 1사 2·3루서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김대우가 부상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았다. 전력 피칭에도 이상이 없었고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주현이 홈런 포함 4안타로 활약했다. 진기록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모습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타격 기량은 물론 정신적인 부분까지 크게 발전했다”고 칭찬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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