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포트] ‘ERA 10.95’ 두산 이영하, 한화전 3.1이닝 10실점 난타

입력 2021-08-22 18: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2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 이영하가 연속 안타 허용에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영하(24)가 후반기 2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영하는 2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3.1이닝 동안 7안타 2홈런 5사사구 3삼진 10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였고,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9.36에서 10.95(37이닝 45자책점)까지 치솟았다.

시작부터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1회초 1사 후 노태형과 하주석에게 연속안타, 김태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2회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3회초 2사 2루에서 김태연에게 중월 2점홈런을 얻어맞았다.

타선이 1점을 만회한 뒤 마운드에 오른 4회초는 더욱 힘겨웠다. 첫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3개와 1안타, 희생플라이 1개로 2점을 더 내줬고, 계속된 1사 2·3루서 노태형의 볼넷에 이은 하주석의 만루홈런까지 터져 실점은 10점까지 불어났다. 투구수도 81개에 달해 더 이상 버티기는 어려웠다.

이영하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1이닝 동안 7볼넷(4안타 2삼진)을 내주며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1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돼 등판을 건너뛰었고, 이날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카운트 싸움과 제구 모두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10실점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실점이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