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요건 통할까‘, 공모가 낮춘 프롬바이오 오늘부터 일반청약

입력 2021-09-14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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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5일 일반청약 후 28일 코스닥서 거래
-공모가 1만8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2490억
-상장부터 3개월 ‘테슬라 요건’ 환매청구 부여
건강기능식품 기업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가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오늘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시작한다.

프롬바이오는 앞서 실시한 수요조사 이후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기존 희망 공모가 밴드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이다. 최근 바이오 기업의 IPO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장 상황과 개인투자자 등 다양한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고심한 결과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90억원이다.

프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으로 432억원에 해당하는 240만 주를 공모 예정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 프롬바이오 상장에는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적용된다. 기술특례 상장이거나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일 경우에 적용되는데 청약을 통해 배정받은 주식이 상장 후 일정기간 공모가 이하로 하락할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다시 팔 수 있는 권리다. 프롬바이오는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호가 되어 부담이 적다.

프롬바이오는 현재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58.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080억 매출에 영업이익률도 19.5%를 달성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더욱 넓은 고객에 다가가려는 프롬바이오의 비전처럼, 더욱 부담 없이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또 그만큼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이번 상장에 기대를 비쳤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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