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특수효과 감독이 밝힌 연출 비하인드

입력 2021-09-24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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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이 연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걸리버스튜디오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컴퓨터그래픽(CG)와 시각특수효과(VFX) 제작에 참여했다.

걸리버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이질적인 공간을 시각특수효과를 구현했다. 걸리버스튜디오 측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지난 17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후 현재 전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데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오징어 게임’ VFX 감독을 맡은 걸리버스튜디오 정재훈 사장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과거 영화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정재훈 사장은 “‘오징어 게임’은 대규모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 죽고 죽이는 게임을 진행하는 생활공간을 매우 거대하게 구현해야 했다. 특히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고적이고 다채로운 게임 공간들은 자칫 드라마 감정을 깨트릴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는 점을 주목했다.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논의 후 현실과 동화적 경계에서 오는 기괴함을 적절히 살릴 수 있는 비주얼을 완성하였다”고 밝혔다.

정재훈 사장은 이전에도 에너가 카메리마쥬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한 영화 ‘남한산성’ VFX 작업을 통해 호평 받은 바 있다.

걸리버스튜디오는 콘텐츠 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영화 '방법:재차의', '음양사: 청아집', '도굴', 드라마 ''비밀의 숲 2', '방법' 등 제작에 참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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