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세상과 쓱데이가 온다

입력 2021-10-17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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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역대급 쇼핑 축제 여는 롯데·신세계
-코세페·블프 앞두고 시장 선점 나서
-롯데, 18~27일 2000억 규모 혜택
-1000개 브랜드 및 입점 상품 할인
-신세계도 25일부터 계열사 총출동
-온라인 위주 사전행사 혜택 강화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10월 역대급 규모의 쇼핑 축제를 잇달아 선보인다.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등 11월 예정된 국내·외 대규모 할인 행사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또 추석과 연말 사이 쇼핑 비수기인 10월에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전 소비심리에 불을 지펴 연말까지 끌고 가겠다는 복안도 깔려있다.


롯데온세상, 2000억 원 혜택 쏜다

롯데는 18~27일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통해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를 연다. 연중 최대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매년 11월 ‘롯데 블랙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지난해 ‘롯데온세상’으로 바꾸고 시기도 10월로 앞당겼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00억 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1000개 브랜드 및 입점 판매자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최대 20% 할인 쿠폰, 카드 10% 즉시할인 쿠폰 등 총 8종의 할인 쿠폰을 마련했다.

결제 금액의 최대 10%는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며 18, 21, 25일에는 선착순으로 최대 15% 즉시 카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온의 매출 상위 200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애플, LF, P&G, 아모레퍼시픽 등이 대표 브랜드로, 매일 20개씩 선정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에스티로더, SK-II 등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최고의 브랜드 30’도 눈에 띈다. 매일 3개 브랜드가 돌아가며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롯데 브랜드 10’에는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제과, 롯데시네마 등 그룹 계열사의 대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20일까지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L7의 숙박권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어 21일 롯데월드, 23일 롯데제과, 24일 롯데시네마 등이 할인 행사를 연다.

박광석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선정부터 고객에게 드리는 2000억 원 규모의 역대급 혜택 등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쓱데이, ‘신세계의 경쟁자는 신세계뿐’

신세계는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 25~29일 사전행사와 30, 31일 본행사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하는 사전행사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들이 분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본행사를 이틀간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마는 신세계를 넘어설 수 있는 건 신세계뿐이라는 의미의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이다. 각 계열사들이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콘셉트다. 예를 들어 럭키박스를 주제로 W컨셉은 ‘패션 럭키박스’, 신세계I&C는 ‘게임 럭키박스’를 내세워 경쟁하는 방식이다.

행사에 대한 고객 관심도 높다. 12일 공개한 ‘신세계 라인 혜택 경쟁’ 티저 영상이 신세계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신세계그룹 뉴스룸’에서 17일 기준 29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18일에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 영상 본편과 계열사간 할인 경쟁 콘셉트의 온라인 광고를 선보인다.

쓱데이 마케팅이 본격 시작된 12일부터 14일까지 SSG닷컴의 앱 설치 건수와 하루 평균 앱 실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쓱데이는 첫 해 4000억 원, 지난해 6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행사를 앞두고 SSG닷컴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등 쓱데이를 기다리는 고객의 높은 기대감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끝나지 않아 이번 쓱데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자체적으로 11월 1~12일 연중 최대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역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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