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군 멀티골, 어쩌다벤져스 2승 (‘뭉찬2’)

입력 2021-11-01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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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어쩌다벤져스가 특훈 효과를 받아 값진 2승을 달성했다.

어제(10월 31일)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특별 훈련 도우미 럭비 국가대표팀과 함께 취약점 극복 훈련에 나섰다. 그리고 특훈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며 강호 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3대 1로 소중한 2승을 기록해 뿌듯함을 안겼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몸싸움에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어쩌다벤져스’의 약점을 타파하기 위해 멤버인 안드레 진을 스페셜 코치로 모셨다. 이어 특별 훈련을 도와줄 훈련 도우미로 등장한 럭비 국가대표팀 장정민, 김남욱, 김현수, 한건규가 파워풀한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설들의 시선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먼저 코어와 하체 힘을 단련할 수 있는 스크럼으로 몸싸움 집중 훈련이 시작됐다. 특히 허벅지로 수박을 산산조각 냈던 이장군과 안드레 진의 스크럼 대결은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장군이 이길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드레 진이 승리를 거머쥔 것. 전설들의 쏟아지는 박수 속에 안드레 진은 한껏 신난 목소리로 “저 럭비선수에요!”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다.

몸싸움 필승 훈련을 마친 뒤 럭비 국가대표팀은 “이런 자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저희 럭비랑 축구 한 번 하시죠”라는 선전포고로 반가운 재회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다.

약점 극복 훈련을 마친 ‘어쩌다벤져스’의 정식 경기 상대는 젊은 혈기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팀 컨트롤이었다. 이에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는 수비수 김준현을 공격수로 전환하고 김요한을 선발 골키퍼로 등용하는 등 예측 불허 라인업으로 2승에 도전했다.

경기 전반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공방전으로 이뤄졌다. 그러던 중 상대 팀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어쩌다벤져스’는 소중한 선취점을 얻어냈다. 공을 선점하고 있는 상대를 향한 이장군의 매서운 압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준현은 날카로운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활약했고 김요한은 빈틈없는 선방으로 원조 수문장 김동현을 긴장케 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안드레 진이 공격수에 진출하는가 하면 김동현이 교체 골키퍼로 투입, 김준현이 수비수로 돌아오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와 함께 이장군이 공식 경기 첫 골을 기록,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키퍼를 제치고 멀티 골까지 성공하며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해설진은 “손흥민 선수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경기 후반부 아쉬운 실점이 발생했으나 ‘어쩌다벤져스’의 질주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했고 전설들의 2승 도전은 3대 1로 대성공을 거뒀다.

창단 이래 2승을 기록한 ‘어쩌다벤져스’에게 안정환 감독은 “발전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연발해 전설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만장일치로 탄생한 MOM(Man Of the Match)은 엄청난 스피드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맹활약했던 김준현과 팀의 2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장군이었다. 무엇보다 김준현의 여동생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와 오빠를 향한 열띤 응원을 보내 그의 첫 MOM 수여에 대한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무서운 성장 속도로 약점 극복 훈련의 성과를 발휘, 시원한 경기로 값진 2승까지 선사하며 전국 제패를 향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다음 주에는 안정환 감독과 축구 신동 김예건의 재대결이 펼쳐진다고 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구 신동 5인방과 전설들의 만남은 7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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