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펄펄→6R도 매력 어필, 비선출 고속 성장” 롯데 교육리그 성료 [SD 퓨처스]

입력 2021-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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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태양은 12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동의과학대와 교육리그 마지막 실전에서 비공식 경기지만 홈런을 쏘아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021년 가을 교육리그 마지막 경기 완승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투타에 걸쳐 개별 미션을 약 한 달 간 진행했는데, 2022년 신인들이 11월부터 합류해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롯데 2군은 12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동의과학대와 교육리그 맞대결에서 17-1 완승을 거뒀다. 13안타와 10볼넷을 몰아친 가운데 멀티히트만도 4명(장두성·조세진·한태양 2안타, 김서진 3안타)이었다. 이날 경기가 롯데의 가을 교육리그 마지막 실전이었다.

라인업은 장두성(우익수)~김용완(3루수)~조세진(중견수)~김민수(좌익수)~김세민(2루수)~한태양(1루수)~정보근(지명타자)~엄장윤(포수)~김서진(유격수)으로 꾸렸다. 김용완과 조세진 김세민 한태양 엄장윤 김서진 등 6명이 2022년 입단할 신인들이다. 장두성이 2안타 1볼넷, 조세진이 2안타 2볼넷, 김민수(79번)가 1홈런 3사사구를 기록했다. 한태양 역시 2안타 1홈런, 김서진은 2루타 2개를 포함한 3안타 활약이었다.

마운드는 선발투수 최하늘이 4이닝 6안타를 맞았음에도 3이닝 1실점으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뒤이어 김유영~정성종~최영환~이강준~나원탁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했다. 김유영과 최영환은 1이닝 3K 퍼펙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유영과 이강준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142km를 기록했으며, 정성종은 투심 최고 146km를 마크했다.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신인 한태양이 비공식 첫 홈런(3점)을 기록하며 교육리그 마지막 경기 큰 활약을 했다. 최근 조세진이 크게 활약했는데, 그 못지않게 한태양도 매력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근 롯데 코칭스태프의 교육리그 선수 칭찬은 조세진에게 집중돼왔다. 홈런을 때리는 등 타격능력만큼은 진짜라는 평가를 벌써부터 입증하고 있다. 조세진의 활약이 동기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동반 성장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이어 “김서진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조금씩 실전에 적응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의 지도와 조언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다부진 체격에 강한 스윙을 보유한 선수로 향후 중장거리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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