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포기하려던 고민남 앞에 능력 있는 여자친구가 나타난다.
2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99회에서는 중고거래 중 인연을 만난 고민남 사연이 전해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민남은 한때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이제는 아끼던 카메라를 놓아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카메라를 처분하던 날, 고민남은 한 여자를 만난다.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면서 한 푼도 깎지 않는 것은 데다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본조차 모르는 여자에게서 의아함을 느끼면서 고민남은 1일 사진 강사를 자처한다.
서로의 취미와 꿈 이야기 나누며 두 사람은 순식간에 가까워진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지 않고 직업과 취미를 별개로 보아도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그녀에게서 고민남은 위로를 받으며 호감을 느낀다. 결국 고민남은 본가로 내려갈 생각을 접고 그녀 옆에 남기로 한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처음 만난 이성과 어떤 주제로 대화할 때 호감을 느끼는지 이야기 나눈다. 한혜진은 "마이너적인 주제다. 나만 관심 있어 할 것 같은 주제에 상대방도 관심 있어 하면 '뭐지?' 싶을 때 있다"라고 말하고, 주우재는 "사실 그거 하나 빼고 다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모르고 인연인 줄 알고 연애를 시작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자친구는 적극적으로 고민남의 취업을 도와주고, 덕분에 고민남은 이내 취업에 성공한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자신이 구매했던 카메라를 다시 돌려주며 고민남이 다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주우재는 "진짜 귀인이다. 야채 마켓(직거래앱) 좋은 거였네"라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돌려받은 카메라에서 고민남은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여자친구 동생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다만 이후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사정이 드러나는데, 김숙은 "이유가 있었다"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내 연인에게 그래도 이 정도 조언은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3일 밤 9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