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사업, ‘CJ웰케어’로 독립

입력 2021-11-23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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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사진제공 l CJ제일제당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건기식 선두권 목표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가 독립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이 회사는 23일 건강사업부를 100% 현물출자방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신규 법인명은 ‘CJ웰케어(Wellcare)’이며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웰케어는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공략하고,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선두주자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그룹의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치유·Wellness)’ 사업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선두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세부적으로 보면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CFU(보장균수) 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유산균’ 브랜드를 대형화한다. 또 다이어트, 면역력 등의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 주력한다.

아울러 신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전립소, 팻다운, 이너비 등 기존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능성 카테고리 제품도 개발한다.

다가올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현재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장승훈 CJ웰케어 상무는 “CJ의 건강사업 노하우와 연구개발(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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