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예선전 폐지’ 배구 올림픽 출전, 더 험난해진다

입력 2021-12-1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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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향후 배구 종목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는 2024 파리 올림픽부터 개정된 출전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새로운 배구 올림픽 출전 방식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듬해 2월 승인되면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적용된다.

개정된 방식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기회였던 대륙예선전이 더 이상 치러지지 않는다. 이에 올림픽 출전이 더욱 험난해진 것.

새로운 방식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전과 같이 총 12팀이 참가한다. 올림픽 본선 출전국은 개최국 외 2023년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6팀이 결정된다.

올림픽 예선전은 2023년 9~10월에 3개국에서 각 8팀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고 각 상위 2팀씩 총 6팀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또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6팀을 뺀 나머지 팀 가운데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라운드 종료 직후 월드 랭킹 상위 5팀에게 나머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림픽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딴 국가가 한 팀도 없는 대륙에게는 해당 대륙의 월드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게 출전권을 우선 배정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듬해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세계선수권에서 포인트를 따내 올림픽 예선전에 나선 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이어 올림픽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후 열리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현재 랭킹 34위인 한국은 이듬해 9월 12일까지 랭킹 21위 안에 오르지 못하면 올림픽 예선전 출전조차 불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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