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용. 스포츠동아DB

박찬용. 스포츠동아DB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의 주축 중앙수비수 박찬용(26)의 영입을 확정했다<스포츠동아 2021년 12월 30일자 4면 단독보도>.

포항은 2일 “전남 센터백 박찬용과 K리그2 부천FC 주장으로 활약한 박건(32)을 동시에 영입해 중앙 수비라인을 보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대를 졸업한 박찬용은 2015년 일본 J3리그 에히메FC에 입단해 3년 간 해외 무대를 경험한 뒤 2019년 실업축구 경주 한수원을 통해 국내로 복귀, 2020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2시즌 동안 전남에서의 기록은 57경기, 2골·2도움으로, 지난시즌 FA컵 결승에서 K리그1 대구FC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포항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성남FC로 향한 권완규의 공백 메우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박찬용을 데려오게 됐다. 여기에 포항은 부천에 임대했던 오재혁과 트레이드 형태로 박건도 데려왔다.
수원대 졸업 후 2013년 일본 J2리그 후쿠오카 아비스파로 향했던 박건은 2018년 부천에 입단해 2시즌 동안 활약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박찬용과 박건은 3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될 포항 선수단의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