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한가인…10년만의 예능 나들이

입력 2022-02-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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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 조인성, 나인우(왼쪽부터)가 예능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뽐낸다.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tvN·큐브엔터테인먼트

한가인·조인성·나인우, 예능 프로 문 두드리는 배우들

방송 복귀하는 한가인, ‘써클하우스’ 오은영 박사 팬심에 출연 결심
조인성 ‘어쩌다 사장’ 시즌2 출연…나인우는 ‘1박2일’ 새 멤버 도전
배우 조인성, 한가인, 나인우 등이 ‘반전의 카드’를 들고 돌아온다. 이들은 SBS ‘써클하우스’, tvN ‘어쩌다 사장2’, KBS 2TV ‘1박2일’ 시즌4 등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180 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드러낸 카리스마 있고 반듯한 이미지는 잠시 접어둔다.


●한가인 ‘이런 모습 처음이야’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4년 만의 방송 복귀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2012년 SBS ‘런닝맨’ 이후 10년 만이다. 4일부터 방송하는 ‘써클하우스’를 진행하며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를 벗는다. 그는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가수 이승기, 방송인 노홍철, ‘스우파’ 출신 댄서 리정과 함께 방송을 이끌어 나간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위해 두 아이의 엄마로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풀어낸다. 별다른 방송 활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가 오 박사의 ‘팬심’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프로그램 홍보 차 출연한 SBS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으로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지난 출연 작품들을 돌아보며 촬영 비화를 밝히는가 하면, 2PM 준호의 댄스 영상을 보다가 “애 키우다 집 나올 뻔했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덕분에 영상은 3일 오후 현재 395만 뷰를 넘겼다. ‘이런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는 내용의 댓글이 자그마치 7000여 개가 달렸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다른 예능 제작진도 발 빠르게 섭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나인우 ‘푸근한 매력’

조인성은 차태현과 함께 17일 ‘어쩌다 사장’ 시즌2를 내놓는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시즌1로 호평 받으며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시골 동네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포맷은 같으나 강원도 화천에서 전남 나주로 배경을 옮겼다. 슈퍼의 규모도 훨씬 늘려 이전 시즌과 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요리를 전담해 직접 개발한 각종 메뉴도 선보인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으로 이름을 알린 나인우는 13일부터 ‘1박2일’ 시즌4의 새 멤버로 등장한다. 아직 신인이지만, 연출자 방글이 PD가 “20대 젊은 에너지와 ‘예능 초보’의 신선한 매력”을 눈여겨보고 과감하게 캐스팅했다. 앞서 하차한 김선호의 자리를 메우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인우의 등장에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 등 기존 멤버들이 “예상치 못한 ‘모지리’”라며 감탄하는 예고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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