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베컴과 동급 …BBC, EPL 최고 윙어 톱10 선정

입력 2022-02-04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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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윙어 10인에 포함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등 ‘전설’ 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영국 BBC는 3일(현지시간) EPL 최고의 윙어 3명을 뽑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면서 10명의 후보를 선정해 공개했다. 손흥민과 라힘 스털링(첼시/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첼시/리버풀), 사디오 마네(사우샘프턴/리버풀),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사우샘프턴, 토트넘) 7명이 현역 선수이고 존 반스(리버풀/뉴캐슬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명이 은퇴 선수다.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인정받는 BBC에서 선정했기에 의미가 있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살라와 마네처럼 주로 스리톱의 한 측면에서 활약하며 성공을 거뒀다”면서 “지능적이며 타고난 빠르기와 빼어난 마무리 능력 등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으며, 2015년 여름 잉글랜드 진출 이래 프리미어리그에서 78골고 42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BBC 온라인 투표 창 캡처.


온라인 투표는 10명의 후보 중 가장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 윙어 1,2,3위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중복 투표가 가능하며 중간 결과는 볼 수 없다.

결과는 갤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마이카 리차즈가 진행하는 BBC의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 톱10 팟캐스트에서 올 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앞서 진행한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를 제외한 국가 출신 EPL 톱10에도 박지성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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