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최연소’ 스노보드 이채운, 극적 베이징행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04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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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16·봉담중)이 극적으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대한스키협회는 4일 “이채운이 베이징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위스 락스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던 이채운은 추가 쿼터로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던 독일 선수가 참가를 포기하면서 이채운이 추가 쿼터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채운은 4일과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6일 검사결과를 수령, 7일 스위스를 떠나 베이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은 9일에 열린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딴 기대주다. 2006년 4월 11일생인 그는 이번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선수이기도 하다.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통틀어서도 2006년 4월 26일생인 여자피겨스케이팅의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리다. 남자선수 중에선 최연소다.

이채운이 쿼터를 확보하면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총 65명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61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1월 21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의 박성현(한국체대), 스키 한다솜(경기도청)이 추가 쿼터를 획득한 데 이어 26일엔 스키 김소희(하이원)가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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