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시동’ 클로이 김, 예선 전체 1위로 결선행

입력 2022-02-09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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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22·미국)이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했다.

클로이 김은 9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7.75점으로 출전선수 22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1차시기에선 87.75점을 얻었지만, 2차시기에선 넘어지며 8.75점에 그쳤다. 하프파이프는 1·2차시기 중 더 높은 점수로 최종 점수를 정하기 때문에 1차시기에 기록한 87.75점이 그의 최종 점수가 됐다.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충분한 점수였다.

클로이 김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결선에선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98.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나이는 만 17세 9개월. 이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이기도 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러 많은 관심을 모았다.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12명’에 들기도 했다. 그의 대회 2연패 여부는 10일 결정된다. 하프파이프 결선은 1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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