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영국 대중음악상 또 좌절, ‘브릿 어워즈 인터내셔널 그룹’ 2년연속 후보만

입력 2022-02-10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대중음악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9일(한국시간)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2년 연속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40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돌아온 아바(ABBA) 등 쟁쟁한 스타들과 상을 놓고 겨뤘지만, 트로피는 인기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듀오 실크 소닉이 가져갔다. 1977년 시작한 브릿 어워즈는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영국 출신 음악가를 위한 시상식이다. 1980년대 후반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영국 이외 나라 음악가에게도 상을 주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Butter)와 영국의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개한 ‘마이 유니버스’는 현재 17주째 차트 진입에 성공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상 실패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