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로 드디어 키움 캠프 합류한 푸이그

입력 2022-02-10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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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고흥거금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스프링캠프에서 키움 푸이그가 티배팅을 하고 있다. 고흥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10일 전남 고흥 거금도야구장에 차려진 키움의 2022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한국에서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장 팀에 합류했다.

쿠바 태생의 푸이그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슈퍼스타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LA 다저스 시절 절친한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2년 다저스에 입단해 2018시즌까지 활약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3015타수 834안타(타율 0.277)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79도루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타율 0.312, 1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6을 올렸다.

10일 전남 고흥거금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스프링캠프에서 키움 푸이그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고흥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키움은 푸이그와 지난해 12월 1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맺으며 깜짝 영입을 알렸다. 박병호(KT 위즈)의 프리에이전트(FA) 이적으로 전력이 약화됐지만, 푸이그의 순조로운 KBO리그 적응을 통해 팀의 장타력 증대를 노리고 있다.

푸이그는 이날 홍원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훈련에 임했다. 이정후, 이용규 등 외야수들과 함께 조를 이뤄 티배팅을 소화하기도 했다. 키움은 푸이그가 격리 해제 후 첫 훈련을 소화한 것을 고려해 그의 첫 날 훈련을 짧게 진행토록 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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