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빈센조’→신민아·김선호 ‘갯마을’ 덕” 스튜디오드래곤 매출↑ [공식]

입력 2022-02-10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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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2021년 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상승한 1,479억 원, 영업이익은 37.6% 상승한 63억 원을 기록했다.


● 2021년 4분기 실적 요약 : “다각화된 장르로 방영 편수 확대”

2021년 4분기에는 매출액 1,479억 원, 영업이익은 63억 원을 기록했다. 편성 매출은 ‘지리산’, ‘불가살’ 등 대작 편성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한 532억 원을 달성했다. 판매 매출은 OTT 선판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798억 원을 기록했으나,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배드 앤 크레이지’ 등 국내·외 OTT 오리지널 3편의 공급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켰다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설명했다.


● 2021년 실적 요약 :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 별 수익성 강화”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총 매출액 4,871억 원, 영업이익은 526억 원을 기록했다. TV 편성 환경 변화로 제작 편수는 전년대비 2편 줄었지만, 콘텐츠 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별 수익성이 강화된 결과다. 탄탄한 기획 제작 역량과 국내·외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신작 평균판매단가(ASP)는 올 한해만 8.2%의 상승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0.8%를 기록했다.

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확장으로 인해 다양한 국내·외 유통경로를 확보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디지털향(向) 콘텐츠가 전년대비 5편 증가한 총 7편 제작됐고, 이에 따라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선보여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2’를 비롯해 ‘빈센조’, ‘마인’, ‘간 떨어지는 동거’, ‘갯마을 차차차’, ‘유미의 세포들’ 등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이어갔다.


● 2022년 성장 키워드 : ”성장과 확장, 글로벌 성과 가시화”

스튜디오드래곤의 2022년 경영 핵심 키워드는 ‘성장’, ‘확장’, ‘글로벌’이다. 올 한 해 방영편수는 지난해보다 7편 증가한 32편 이상으로 창사 이래 최대가 될 전망이다. 2021년말 기준 기획, 개발, 제작 중인 자산은 전년대비 67.3% 증가한 1,666억원이며, 이를 반영한 2022년 판매매출은 6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괴이’, ‘유미의 세포들2’,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과 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등을 제작하고 있다. 그 외 스튜디오드래곤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외에도 글로벌 OTT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형사’, ‘커넥트’ 등의 콘텐츠 공급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애플TV플러스에 편성을 확정한 미국 현지 진출작 ‘The Big Door Prize’ 역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글로벌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는 “2022년은 창사 이후 최대인 32편 이상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며, 애플TV플러스 ‘The Big Door Prize’ 성과 외에도 추가적인 할리우드 드라마 공급계약과 일본 등 새로운 지역에서의 스튜디오 모델 확장이 기대되는 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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