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특수 잡아라” 연인 마케팅 경쟁 후끈

입력 2022-02-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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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카이 최고층서 진행하는 ‘123라운지 프러포즈’와 밸런타인데이 스페셜디너. 사진제공|롯데월드

호텔·테마파크 앞다퉈 신상품 선봬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왔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및 레저업계로서는 사적모임 인원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커플 대상 밸런타인데이가 소홀히 할 수 없는 ‘대목’이다.

우선 올해는 스위트룸 숙박 등의 럭셔리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의 프러포즈 패키지 ‘이터널 프로미즈’ 스페셜형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룸과 객실 프러포즈 데코레이션 및 꽃 장식, 상당의 파인다이닝 인룸서비스로 구성했다. 조식도 인룸서비스로 제공하고 발렛서비스와 레이트 체크아웃도 제공한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버블 겟어웨이’는 앰배서더 스위트 숙박, 샴페인 돔 페리뇽 및 딸기 어메니티 룸서비스, 꽃잎을 띄운 욕조와 LED캔들 데커레이션 서비스, 미러라이팅 서비스,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 이용 등을 내세웠다.

호텔 베이커리의 한정판 케이크도 인기다. 롯데호텔은 스테디셀러인 버블 케이크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핑크색으로 제작한 ‘러브 버블 케이크’를 비롯해 ‘하트 트리 슈가 케이크’ 등을 한정판매하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의 페이스트리 살롱도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가 만든 케이크를 14일까지 한정판매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강남을 비롯해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등에서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를 3일전 사전예약 또는 한정판매로 내놓았다.

테마파크는 이색 프러포즈 상품을 내놓았다. 용인 에버랜드가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는 ‘밸런타인 익스프레스’는 인기 어트랙션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지상 30m 높이에서 약 1분간 정지했을 때 프러포즈하는 상품이다. 하루 14 커플 선착순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최고층 123층에서 ‘123라운지 프러포즈’를 진행한다.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두 사람만을 위한 별도 테이블을 제공한다. 13,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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