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정준하 삭발까지 했는데…“공개 보류” [전문]

입력 2022-02-10 1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하와 정준하가 삭발한 사진이 공개됐다.

유튜브채널 ‘하하PD’ 제작진은 10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금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바텀듀오’ 삭발 영상은 출연자 이슈로 업로드가 잠정적으로 보류됐다. 기다려 준 많은 분에게 사진으로나마 ‘바텀듀오’ 삭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텀듀오는 ‘브론즈2’로 끝이 났지만, ‘하하 PD’는 돌아오는 봄 또 다른 모습으로 소환사의 협곡에 돌아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바텀듀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하하PD’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삭발한 하하, 정준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두 사람은 삭발 공약을 내걸었고, 이에 따른 공약 이행으로 삭발했다. 다만, 이들 모습이 담긴 영상 공개 시점은 잠정 보류됐다. 이유는 두 사람과 함께한 ‘구독자 80만 유튜버’ 개리형(본명 김춘수) ‘편집자 폭언·갑질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리형은 채널 편집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언어 폭력과 갑질을 일삼았다. 이는 채널 편집자들이 피해 상황을 담은 녹음본을 공개하면서다.
개리형은 9일 “(편집자들을) 만나 뵙고 직접 사과하고 싶다. 혹시 모르는 다른 분들도 상처를 받았거나 실망스럽거나 서운한 점이 있던 분은 연락 부탁한다. 사과하겠다”며 “처음부터 폭언과 욕설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처음에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하고, ‘영상이 재밌다’는 댓글이 좋았다. 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수정하고 돌려보면서 영상 퀄리티가 좋아졌다. 그러다가 이기적인 생각만 하게 됐다”고 했다.

개리형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다 보니 자기 심의도 강해지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이런 생각만 했다”며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어느새 편집자에게 욕도 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했다. 무조건 내 잘못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감이 커졌다. 과해지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했다.

● 다음은 ‘하하PD’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작진입니다. 금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바텀듀오 삭발 영상은 출연자 이슈로 업로드가 잠정적으로 보류되었습니다. 기다려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사진으로나마 바텀듀오 두 분의 삭발 소식을 전달드립니다.
바텀듀오는 브론즈2로 끝이 났지만 하하PD는 돌아오는 봄 또 다른 모습으로 소환사의 협곡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바텀듀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To be continued 협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