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돌싱 여배우 “일반인 남성에 ‘작업’” 고백

입력 2022-02-16 15: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드류 베리모어.CBS 유튜브 채널 캡처.

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어(46)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한 눈에 반한 일반인 남성에게 ‘작업’을 걸었으나 나이 차가 커 포기한 얘기를 털어놨다.

15일(현지시간) 연예전문 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베리모어는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드류 베리모어 쇼’(CBS 방영)에서 지난 주말 28세 남성에게 어떻게 추파를 던졌는지 회상했다.

베리모어는 초대 손님인 방송인 게일 킹에게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들려줬다.

“공원에서 만난 그 남자는 정말 멋졌어. 난 홀딱 반할 수밖에 없었지. 그래서 그 남자 뒤를 쫓아갔어. 나는 그날 눈 부위만 빼고 머리부터 목까지 전부 덮는 방한모를 쓰고 있었어.”

베리모어는 연하 남 ‘헌팅’ 얘기를 이어갔다.
“나는 쭈뼛쭈뼛 그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라고 말을 걸었어. 그가 좋다고 하기에. ‘애인 있나요?’ 라고 물었어. 그가 “아마도 없을 걸요”이라고 답하기에 나는 ‘됐어, 애인이 있는 건 아니잖아’라고 말했어.”

베리모어는 그러고 나서 그 남자에게 ‘혹시 동성애자는 아니죠?’라고 확인했다고. 자신은 게이를 구별하는 능력이 없어 그런 질문을 했다고 방청객에게 설명했다.

남자로부터 동성애자가 아니다 라는 답을 들은 베리모어는 왜 자기가 낯선 남자에게 말을 걸었는지 설명했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오늘 자랑할 수 있는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당신은 그런 위험을 무릅쓸 만큼 매력적이네요.”

베리모어는 “나는 당신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당신은 내 얼굴을 볼 수 없겠네요”라면서 방한모를 벗어 얼굴을 드러내고 “안녕” 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그도 “안녕”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리모어는 남자의 나이를 확인했다. “응 나 28.” 베리모어는 실망했다. “세상에나, 28밖에 안 됐을 줄 몰랐어요. 난 당신 나이보다 두 배 더 많네요. 그래서 아마 더는 진행이 안 될 것 같네요.”

그녀는 그 남자와 어떻게 마무리 했는지도 들려줬다.
“그와 눈을 마주치며 ‘정말 사랑스러운 만남 이었어요. 이제 각자 가던 길을 가죠’라고 말했어.하지만 난 그날 기분이 매우 좋았어.”

방청객이 박수를 치자 초대 손님 킹은 베리모어의 용기를 칭찬했다.

한편 두 딸을 키우는 싱글 맘인 베리모어는 올 초 데이트 상대를 만나기 힘들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올 초 CBS의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후 6년째 싱글 이라면서 “어린 두 딸을 키우면서 새로운 사람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 싱글 맘으로서 어떻게 데이트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집에 누군가 초대하는 것도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