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SNS로 몰려간 발리예바 팬들 “15세 소녀를 질투해?”

입력 2022-02-18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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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피겨여왕’ 김연아(32)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김연아가 카밀라 발리예바(16)의 ‘금지약물’ 적발에 대해 언급한 이후다.

김연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핑을 위반한 운동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이는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특정 선수를 지목하진 않았으나 발리예바를 비판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발리예바는 금지약물 적발 후에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나섰다.

발리예바는 단체전 이후 금지약물 적발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출전을 허락했다.

이후 발리예바의 팬들은 김연아의 인스타그램에에 몰려와 해당 글에 비난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는 “15세 소녀를 질투하냐?”가 있다.

또 “올림픽 정치에 카밀라가 당한 것이다" 등의 댓글과 함께 손가락 욕설, 구토 이모티콘 등으로 김연아의 인스타그램을 더럽혔다.

발리예바는 금지약물 적발에도 불구하고 출전한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최종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가 3위 내에 들 경우 이 종목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발리예바가 4위에 머물며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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