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EPL 6번째 대기록

입력 2024-05-20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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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캡틴’ 손흥민(32)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 최종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해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또 전반 14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 결승 골 때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클루셉스키에게 연결했다. 이 공을 받은 클루셉스키는 왼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문을 갈랐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한 뒤, 한 달여 만에 10호 도움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17골-10도움으로 마감했다. 자신의 3번째 10골-10도움 클럽 가입. 이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6번째다.

이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에 이은 기록. 또 디디에 드로그바(3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뒤, 후반 14분과 20분에 각각 페드로 포로와 클루셉스키가 추가 골을 넣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 6무 12패 승점 66점을 기록해 5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이미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는 3승 7무 28패 승점 16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셰필드는 19위와 승점 8점 차의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10호 도움 외에도 수많은 기회를 만드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안드레 브룩스와 신체 접촉 후 다리를 잡고 쓰러졌다.

이후 주심은 브룩스에게 레드카드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이 판정이 취소됐다. 손흥민도 곧바로 일어났다.

손흥민(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부상을 피한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활약한 뒤, 데인 스칼렛과 교체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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