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러브콜 ‘나혼산’, 차준환 찾아간 ‘유퀴즈’

입력 2022-02-21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타들이 방송가로 향한다. 쇼트트랙 곽윤기는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진행자 조세호·유재석과 만나 이야기하는 피겨 차준환(맨 왼쪽부터).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tvN 인스타그램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열기, 예능이 잇는다

메달 휩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라디오스타’ ‘아는 형님’ 곧 녹화
방송사, 스포츠 예능 제작에 심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안방극장에서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폐막 이후 쇼트트랙 곽윤기·황대헌·김아랑, 피겨 차준환·유영 등 화제몰이를 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덕분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진이 동계올림픽 스타들을 붙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곽윤기, ‘100만 유튜버’까지

이들 가운데 방송가의 ‘새내기 스타’로 꼽히며 주목받는 스타는 단연 곽윤기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올림픽 관련 예능프로그램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출연자로 꼽힌다. MBC ‘나 혼자 산다’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공개적으로 섭외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또 스타 ‘유튜버’들의 협업 요청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다른 예능 감각이 방송가의 시선을 끌어 모은 원동력으로 통한다. 그는 2019 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온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최근에는 다른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호텔 로비에서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등을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또 올림픽에 참가한 자신과 후배들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전하며 환호를 받았다. 덕분에 올림픽 개막 전 17만 명에 머물던 구독자가 17일 현재 100만 명까지 늘어났다. 과거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장면도 인기다. 최근 MBC 공식 계정이 재편집해 올린 2018년 3월 ‘라디오스타’ 출연 영상이 230만 조회수를 얻어 20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 올랐다.


●올림픽 특집 속속 녹화


각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은 대표팀 선수들의 귀국 일정에 맞춰 한창 섭외를 진행해왔다. 경기를 마치고 48시간 안에 귀국해야 한다는 이번 올림픽 규정에 따라 13일 일찌감치 돌아온 차준환은 이미 SBS 유튜브 예능 콘텐츠 ‘문명특급’,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녹화를 마쳤다. 그가 홀로 출연하는 ‘문명특급’은 24일 콘텐츠를 공개한다. 동계올림픽 특집을 준비하는 ‘유퀴즈’는 다른 출연자들이 확정되는 대로 방송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곽윤기·황대헌·이준서·박장혁·김동욱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조만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아랑·이유빈은 곽윤기와 함께 JTBC ‘아는 형님’ 녹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스포츠 소재 예능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나설 무대도 더욱 다양해졌다. 20일 한 예능프로그램 PD는 “올해에는 동계올림픽 말고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카타르 월드컵 등이 잇따라 열려 각 방송사가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면서 “국가대표 스타들을 일회성 게스트가 아닌 고정 출연자로 섭외하려는 제작진도 많다”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