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정직한 후보2’ ’공조2’ 나온다

입력 2022-02-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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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 사진제공 | NEW

‘해적2’ 이어 줄줄이 속편 개봉
액션물 ‘마녀’도 후속작 준비
1편의 흥행 성공에 힘입은 속편 영화가 올해 연이어 관객을 만난다. 설 연휴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해적2)이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성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형보다 나은 아우’를 꿈꾸는 또 다른 작품에 관심이 쏠린다.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인 ‘해적2’(제작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는 지난달 26일 선보였다. 21일 현재 누적 관객 130만 명에 채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상영 5주 차에 접어들었다. 평일 평균 6000∼7000여 명을 동원하고 있지만, ‘언차티드’ ‘나일강의 죽음’ 등 신규 외화 개봉작에 밀리면서 관객 동원 추이도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최종 2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화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평가 역시 아쉽다. 감독은 물론 출연진을 모두 교체하면서 신선함을 꾀했지만, 매력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아쉬움을 딛고 속편만의 재미를 노리는 또 다른 영화가 개봉 대기 중이다.

2017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88만 명을 동원하며 각종 패러디와 유행어를 낳은 범죄액션영화 ‘범죄도시2’(제작 BA엔터테인먼트)가 선두에 섰다. 마동석을 비롯해 최귀화·박지환·허동원·하준 등 주요 연기자가 전편에 이어 함께하는 가운데 손석구가 새로운 악역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라미란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제작 BA엔터테인먼트)의 속편 ‘정직한 후보2’도 관객과 만난다.

전편에서처럼 라미란이 ‘진실의 주둥이’ 국회의원 역, 김무열이 보좌관 역을 각각 맡고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781만 관객 흥행작 ‘공조’는 ‘공조2:인터네셔날’(제작 JK필름)이란 부제의 속편으로 돌아온다. 전편에서 각각 남북한 형사로 나서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과시한 현빈과 유해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FBI 요원 역 다니엘 헤니가 새로운 멤버가 됐다.

김다미를 단숨에 스타로 끌어올린 액션 누와르 ‘마녀’(제작 금월)도 속편 개봉을 앞뒀다. 신예 신시아가 주연으로 나서고, 김다미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이종석, 박은빈, 서은수, 진구가 새로 힘을 보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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