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혜영·김성령 연기 전쟁, 3월 9일 첫방 (킬힐)

입력 2022-02-2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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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욕망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 이춘우) 제작진은 23일, 강렬한 흡인력으로 전쟁의 서막을 여는 1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욕망 앞에서 민낯을 드러낸 우현(김하늘 분), 모란(이혜영 분), 옥선(김성령 분)의 모습이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검법남녀’ 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등의 노도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광호, 이춘우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범상치 않은 연기 앙상블을 완성한다.

이날 공개된 1화 예고 영상은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는 우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패션 쇼호스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현이지만, 그의 앞에 놓인 것은 한 무더기의 휴지다. 무엇보다 UNI 홈쇼핑의 간판 옥선과 피할 수 없는 비교의 순간은 그를 더욱더 궁지로 몰아넣는다. 모두에게 있어 존경의 대상인 옥선. 자신을 향한 선망의 시선에 미소로 화답하는 ‘완판 여왕’의 여유가 눈길을 끈다. 이에 반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가시를 세우는 우현의 모습은 점차 위태로워지는 그의 내면을 짐작하게 한다.

그런 가운데 그런 우현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란의 눈빛이 의미심장하다. 이에 더해 “넘봐서는 안 되는 거? 넘볼 수 없는 거? 그걸 왜 지들이 정해?”라고 조소하는 모란. 정해진 선을 넘어 그가 새로이 탐하는 것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달라지기 시작한 삶의 궤도 속에서 욕망을 좇아 나가는 세 여자의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킬힐’은 3월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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