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하우스’ 한가인 “집에 가고 싶지 않다→육아로 불안장애도”

입력 2022-02-24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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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하우스' 배우 한가인이 첫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 출연해 불안장애가 왔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2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는 오은영과 이승기, 한가인, 노홍철, 리정이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한가인을 처음 봤다며 "가인 씨 만날 생각에 설렜다"라고 말했고, 한가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선생님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는 "한가인 누나 만난다고 했을 때 '우와 한가인? 만나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속았다. 수다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기는 “한가인이 최대한 녹화를 길게 하고 싶다더라"라고 말했다. 한가인이 녹화를 최대한 길게 하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한가인은 "집에 가고 싶지 않다. 아침 일찍 불러서 늦게 가도 된다. 집에 애가 둘이다. 36개월까지는 무조건 내가 키운다는 원칙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다행히 일을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인데 나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아이들이 애착 관계가 생기고 정서적으로 안정 될수록 나는 불안정해졌다. 불안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계속해 “웃음도 장난도 많은 성격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말수도 줄었다. 아기랑 얘기하니까 공룡 소리밖에는 낼 게 없었다"라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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