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뛰어든 숀 펜 “우크라이나서 러 침공 다큐 촬영”

입력 2022-02-25 14: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숀 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숀 펜(62)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24일(현지 시간) CNN, 가디언, 버라이어티,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숀 펜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주 초 입국한 숀 펜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숀 펜의 사진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그가 키에프에 왔다”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우리나라는 그가 보여준 용기와 양심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숀 펜이 직업 배우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숀 펜은 제작사 바이스 스튜디오스와 협업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완성하기 위해 이 나라에 왔다. 바이스 미디어 그룹 측은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대해 바이스 스튜디오스가 제작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숀 펜이 함께하는 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CNN에 밝혔다.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숀 펜은 지난해 11월 사전답사 차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가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 군과 만났다. 당시 전투복을 입은 숀 펜의 사진을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부 공보실’(Ukrainian Joint Forces Operation Press Service)’이 공개했으며 “숀 펜이 양국 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소개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차례 수상한 숀 펜은 인권운동가로도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