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스캔들’ 김용건, 늦둥이 맞이 신혼집? 새집 공개 (당나귀귀)

입력 2022-02-28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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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첫 등장한 ‘당나귀 귀’가 18주 연속 1위를 이어 갔다.

어제(27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45회 시청률이 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1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영환 과장이 정호영에게 차용증과 이자 없이 전 재산을 빌려주겠다고 한 순간 8.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는 한국 ‘걸스 힙합’의 레전드로 실용무용과 교수, 프로페셔널한 사업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허니제이가 첫 출연했다.

등장부터 ‘걸스 힙합’ 아이콘답게 스웩 넘치는 선서로 출연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허니제이는 다른 보스들의 영상을 보며 깜짝 놀라 "너무 충격적이에요!", "정신이 너무 혼미해요!"라 하기도 했지만, 거침없는 ‘갑’버튼과 돌직구 세례로 다른 보스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햄버거 번 문제 해결에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현주엽으로부터 햄버거 번에 대해 지적 받은 김병현은 다른 손님들에게서도 비슷한 불만이 쇄도하자 수석 셰프 이재영과 함께 빵 공장을 찾았다.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나만 믿어”라며 큰소리 친 김병현은 공장 견학을 하고 다양한 번을 시식하는 등 디테일한 검증을 마친 뒤 거래처 대표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김병현은 오징어 먹물 번에 관심을 보이며 가격 협상을 시도했으나 거래처 대표의 철벽 방어에 막혔고, 결국 “고민을 좀 해 볼게요”라는 답만 얻고 그곳을 나서야 했다.

가게로 돌아가는 길, 재영 셰프는 김병현을 오징어 먹물 번 버거 맛집으로 데려갔고 두 사람은 현장 조사와 함께 사장으로부터 대박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 김병현은 가게로 돌아온 후 거래처에서 가져온 네 가지 번을 세 가지 조리 방법으로 구워 직원들과 함께 시식을 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전현무, 김숙, 허재 3MC가 설을 맞아 1대 MC 김용건을 찾은 이야기도 그려졌다. 자신의 집을 찾은 3MC를 반갑게 맞은 김용건은 위트 넘치는 아재 개그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최근에 이사를 한 김용건의 집을 처음 방문한 3MC는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창밖 풍경과 갤러리 느낌이 물씬 나는 복도에 걸린 억 소리 나는 그림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고, 여기에 연예계의 소문난 패셔니스타 김용건의 힙한 옷들이 공개되자 허니제이도 깜짝 놀랐다.

그런 가운데 MC 경력으로는 넷 중 막내로 라면 끓이기, 설거지 등을 도맡으며 선배들을 살뜰히 챙기던 허재가 틈만 나면 자신을 놀리는 전현무, 김숙과 김용건으로 인해 좌불안석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 3MC는 김용건에게 세배를 했고 김용건은 “허재 감독 오래오래 해”라는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정호영이 차장 진급 심사를 하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앞서 마을 제사에서 김영환 과장에게 차장 승진을 약속했던 정호영은 경력이 비슷한 박시형 과장이 마음에 걸렸고, 이에 두 사람을 불러 비밀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를 알리 없는 김과장은 첫 번째 테스트에서 불만을 쏟아내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아 감점을 당한 반면, 박과장은 정호영의 마음에 쏙 드는 말만 해 득점을 쌓아갔다. 두 번째 신메뉴 개발 테스트에서도 박과장의 ‘흑돼지롤’은 득점을 올렸고 김과장의 ‘굴 매생이 알아히요’는 감점을 받으면서 박과장이 승진 대상자로 유력해졌다.

하지만 자신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오른팔 김과장이 마음에 걸린 정호영은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의리 테스트를 실시했다. 정호영은 퇴근한 두 과장에게 급히 돈을 빌려 달라는 전화를 했고 먼저 도착한 박과장은 돈을 건네며 차용증을 요구해 정호영을 당황시켰다. 이후에 도착한 김과장은 차용증도 이자도 필요 없다고 해 정호영을 감동시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누가 진급되는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정호영은 두 사람 모두 진급시키지 않았다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원성을 불러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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